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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오픈에서 라파엘 나달과 좋은 경기를 펼친 권순우(사진제공 스포티즌)

권순우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할까?

김홍주 기자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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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으로 투어대회 8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최고 랭킹을 기록 중인 권순우(세계 69위). 권순우는 다음주 개최되는 ATP 1000시리즈인 BNP파리바오픈(미국 인디안웰스)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식 겸 훈련을 하고 있다.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도쿄올림픽 남자단식은 64드로로 진행된다. 출전자격이 되는 랭킹의 컷오프 일자는 프랑스오픈 직후인 6월 8일이다. 64명 중에 자동출전 56명, 대륙안배 6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그랜드슬램 우승자 1명, 개최국 1명으로 채워진다.

즉, 권순우가 가장 확실하면서 안정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법은 자동출전 56명 안에 드는 것이다. 3월 2일자 랭킹에서 69위에 오른 권순우에게는 조금 버거워 보이는 목표이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하지 않은 게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최대 출전수가 정해져있다. 각 나라별로 단식 4명, 복식 2팀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56위 안에 들어도 자국 랭킹에서 톱4 안에 들지 않으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3월 2일자 세계랭킹에서 권순우 보다 앞선 선수 중에 자국 랭킹이 4번째 밖으로 밀려나 있는 선수는 총 10명이다. 이들은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선수들이다(물론 각 협회가 엔트리를 성적순으로 구성한다는 가정).
 

 
이들을 제외하면 컷오프 랭킹이 56위에서 66위로 낮아진다. 66위의 라두 알보트(몰도바)의 랭킹 포인트는 772위점으로, 권순우 보다 불과 30점 앞서있다.

물론 상위 66명 중에 부상이나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하는 선수가 생긴다면 권순우는 현재 랭킹만 잘 유지해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권순우는 6월 8일까지 지켜야 할 포인트가 서울챌린저(100점), 타이페이챌린저(45점), 광주챌린저(29점), 선전챌린저(17점)까지 총 191점이다. 3월의 북미 하드코트 1000 대회 2개와 이어지는 클레이 시즌에서 191점 이상의 포인트를 확보한다면 올림픽 출전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이다.

신발에 태극기를 새기고 투어를 다니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는 권순우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만약 권순우가 7월 25일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 국내 선수로는 이형택(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경사이다.
 

 
<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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