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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라켓과 매직테니스용 공

매직테니스가 선사하는 마법

안진영 기자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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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작은 라켓, 빨강과 노랑으로 되어있는 예쁜 공 마주하는 순간부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매직테니스 수업을 참관해 보았다.
 
"자전거 몇 번 탔어요? 줄넘기는 몇 번 했어요?" 투박한 선생님의 외모와 거리가 먼 상냥한 목소리가 나긋나긋 속삭인다. 선생님을 올려다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승우(구남초2)는 "네!"라고 대답한다. 이게 무슨 대화인지 보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이미 둘은 만족스러운 대화가 끝난 모습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본격적인 수업,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마친 팀(선생님과 승우)은 능숙하게 테니스 스킬 연습에 돌입했다. 교과서적인 자세와는 전혀 상관없는 듯 보였지만 신기하게도 보면 알 수 있었다. 어떤 스킬 연마를 위한 연습인지.
 
공 치는 감각을 익히기 위한 고깔에 공 받기부터 포핸드, 백핸드, 발리, 스매시에 이르는 수업의 흐름은, 시종일관 웃음을 멈출 수 없는 우당탕 귀여운 뜀박질과 라켓의 사투처럼 보였지만 동시에 '굉장히 체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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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이 났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이 질문하셨다. "기자님, 매직이 무슨 뜻이죠?" 얼떨결에 한 번에 답하지 못하고 "마법이요"를 더듬거렸다. 선생님은 "맞아요, 그거예요"라고 말을 줄이시곤 웃으면서 코트를 나섰다.
 
선생님과 승우의 교감 그리고 열심히 뛰고 난 후 승우의 땀방울이 말보다 더한 모든 의미를 대신해 주는 듯했다.
 
- 매직테니스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2007년‘Serve, Rally and Score'란 슬로건을 내걸고 테니스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든 플레이앤스테이(play & stay)를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파한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KTA)도 이에 발맞춰 2008년 플레이앤스테이를 국내로 들여와 ‘매직 테니스'라는 명칭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 매직테니스를 선택한 이유?
한승우의 어머니 김선희 씨는 "승우가 체중이 늘어서 운동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외 운동을 하려고 했으나 날씨에 따른 제약이 많았다. 고민하던 차에 시지각 능력향상과 협응력 및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고 해서 시작했다. 승우가 운동하게 되면서 함께 배우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글,사진= 안진영 인턴기자(ahnjin17@mediawill.com), 장소= 백스실내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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