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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들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는 중앙여고 권지민

종별대회의 값진 의미, 매 경기 박빙

안진영 기자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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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전국 종별테니스(18세부) 단식 준결승전과 복식 결승전이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공백 기간 이후 열린 국내 첫 테니스 대회는 철저하게 외부와 통제된 가운데 경기가 이루어졌으며 여자부 경기는 모두 팽팽한 접전을 띄었다.
 
정보영(안동여고2, NH농협은행후원)과 서지영(경산여고3)의 단식 경기는 7-5 6-2로 오랜만에 국제 대회가 아닌 국내 경기를 치르는 정보영이 승리하였다.
 
1세트는 각자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가운데 5-5 이후 정보영이 서지영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했고 그 여세를 몰아 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는 완벽하게 페이스를 찾은 정보영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안동여고 김일해 코치는 "예전의 보영이었다면 막상막하의 상황에서 멘탈이 무너졌을텐데 스스로의 틀을 벗어나 한 단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단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서비스와 포핸드 등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해서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같은 중앙여고 선후배의 경기인 권지민(2학년)과 신혜서(3학년)의 단식 경기는 7-5 7-6(10)으로 작년 대회 우승자인 신혜서를 물리치고 권지민이 승리하였다.
 
1세트는 서로의 리턴 게임을 따내며 팽팽하게 진행되었으나 5-5이후 권지민이 본인의 서비스 게임에서 퍼스트 서비스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였고 이어진 신혜서의 서비스 게임도 접전 끝에 따 낼 수 있었다.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탄 권지민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평소 안 좋았던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2-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권지민은 "3세트까지 가면 무릎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2세트에서 결정을 지으려고 최선을 다했다"라며 6-6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진 타이 브레이크는 권지민의 서비스 게임으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하였으나 매 포인트마다 긴 랠리가 이어졌고 팽팽한 긴장 속에 신혜서의 에러를 유도한 권지민이 승리하였다. "오늘의 승리가 정말 기쁘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힘든 경기들을 거쳐서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권지민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여자 복식 결승전은 중앙여고의 김은채, 신혜서 조가 안동여고의 김희경, 정보영 조를 4-6 6-1 10-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중앙여고가 찬스를 놓치면서 내주었고 2세트부터는 김은채가 전위에서 발리로 신혜서가 후위에서 스트로크로 대응하는 패턴이 들어맞아 가기 시작했다. 중앙여고 최준철 감독은 "오랜만에 치른 대회라서 매 경기 긴장의 연속이었고 새로 구성된 파트너 조합이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 더욱 값진 우승이다"라며 기뻐했다.
 
단식 결승전은 내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
 
글= 안진영 기자 (ahnjin17@mediawill.com), 사진= K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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